경제
환율 급락...금리 급등
입력 2008-03-24 16:55  | 수정 2008-03-24 16:55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9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채권금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안정 의지가 반영되며 급등 마감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주말 보다 5원90전 내린 997원2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9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환율은 지난 21일에도 6원90전 하락해 최근 이틀새 하락폭은 12원80전에 달해 완연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의 순매수
에 따른 주식시장 호조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말 글로벌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해외변수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누그러진 점도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원·엔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7원92전 하락한 100엔당 998원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채권금리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성장보다 물가관리에 역점을 두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증권업헙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11%포인트 뛰어오른 연 5.32%로 마감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도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33%를 기록해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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