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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불펜고민’ SK 힐만 감독 “2군 성적 좋아야 올린다”
입력 2017-07-19 17:16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2군에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많다. 물론 2군 성적이 좋아야 올라올 수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4) 감독은 단호했다. 완벽주의자다운 면모였다
SK는 지난 17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말 3-2로 역전했다가 불펜이 무너지며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불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왔던 박정배가 에반스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는 등 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9회에 올라온 서진용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SK는 불펜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다. SK 불펜은 7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SK는 7월 12경기 중 7번의 패배를 당했다. 그중 불펜진이 내준 경기는 무려 5차례였다.
하지만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18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2군에 경험 있는 불펜 자원들이 많지만, 성적이 좋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올릴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힐만 감독은 전날(17일) 패전투수가 된 박정배에 대해 그 동안 잘 던져왔던 투수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투수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힐만 감독은 우선순위는 2군에 있는 베테랑 투수들을 올리는 것이지만, 2군에서 잘 던져야 한다. 물론 젊은 투수들도 옵션이다. 역시 2군 성적이 좋아야 할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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