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조기건설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구성(46명)하고 공동성명서 채택과 함께 출범식을 오는 20일 오전 11시 광주시청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5조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개통 시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대구시, 광주시, 가야문화권 17개 시·군 자치단체가 메가시티(Mega City Region)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협의회는 양 도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21명(대구 12·광주 8·전남 1)이 참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 전남대 총장, 기초 자치단체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대표 등이 도시별로 23명씩 총 46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한다.
이날 출범식에선 앞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영·호남 1300만 주민들의 열망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광주 완성차 생산에 대구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이른바 남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며 조기 건설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