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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힐만 감독 “로맥 완벽할 때까지 안부른다”
입력 2017-07-18 17:29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제이미 로맥. 언제 다시 1군에서 로맥과 힐만 감독의 하이파이브를 볼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로맥은 완벽할 때까지 부르지 않겠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부진에 빠져 있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에 대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전반기 직전 부진 때문에 2군에 내린 로맥을 급하게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맥은 지난 13일 인천 LG트윈스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5월 중순 SK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괴력을 앞세워 무서운 홈런 페이스(5월 7개, 6월 6개)를 자랑했지만, 6월 중반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어느새 타율은 0.185까지 떨어졌고 홈런도 최근 20경기 단 2개만을 때려냈을 뿐이다.
힐만 감독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로맥이 올라올 준비가 돼 있어야 부를 것이다. 로맥 자신도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올라오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서로 원하는 것이 맞아 떨어진다면 10일을 채우고 올라오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급하게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넥센은 부진에 허덕이는 기존 외국인 타자 대니돈(33)을 웨이버 공시했고, LG는 부상 중인 루이스 히메네스(29)를 제임스 로니(33)로 교체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지금 당장은 교체 계획이 없다. 하지만 타자뿐 아니라 투수까지 항상 촉각을 세우고 있다. 폭 넒게 준비해 언제든지 비상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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