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통일비서관에 이덕행(57) 통일부 대변인이,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에는 최종건(4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행 통일비서관 내정자는 우신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가 통일부 교역지원과장,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통일정책협력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비서관을 지냈다.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 내정자는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8년부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한반도안보신성장 추진단장을 맡아 외교정책을 설계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라인 주축인 '연대 정외과 사단'의 막내격이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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