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빗물 새는데 왜 수리 안해줘"…수리 안해줬다고 집주인에게 칼부림
입력 2017-07-18 10:20  | 수정 2017-07-18 15:32
【 앵커멘트 】
집안에 빗물이 새는 것을 고쳐주지 않는다며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한 주택가입니다.

그제 오전 8시 반쯤 이곳에서 집주인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남성 세입자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막 싸움하는 소리가 나서 좀 이따 나가보니까 119가 싣고 가더라고. "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세입자는 집안에 빗물이 새는데 집 수리를 안 해준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주인과 세입자는 집 수리 문제로 3개월 전부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세입자는 빗물이 새서 사람이 살 수 없다. 집주인은 그냥 살아라. 집주인이 거절하니까 다툼이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집주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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