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8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가격 인상 효과와 재료비 하락으로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 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943억원, 영업이익은 37.3% 감소한 4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9%, 12.8% 밑돌 것"이라면서 "원재료투입단가는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천연고무와 합성고무가격 모두 1분기에 고점을 형성한 후 빠르게 하락한 상황이어서 넥센타이어의 원재료투입단가가 5월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투입원가 하락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심화나 수요성장 둔화 등은 우려요인이나 초고성능타이어(UHPT) 비중 증가, SUV 비중 증가 등 제품믹스 개선요인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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