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처 "중부 폭우로 사망·실종 6명…655명 구조"
입력 2017-07-17 09:30  | 수정 2017-07-31 10:08

지난 16일 충북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가 2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17일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17일 오전 5시 213㎜의 비가 내린 충북 괴산군에서는 70대, 80대 등 남자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실종 4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충북 청주시 낭성면과 미원면에서 각각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치면서 두 곳에서 1명씩 목숨을 잃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일시 대피했다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사람은 총 284세대, 517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북 315명, 충남 142명, 강원 50명 등이다.
현재 비 피해로 출입이 통제된 곳은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증평 하상도로 등이다. 속리산·내장산·치악산·북한산 등 7개 국립공원, 172개 탐방로도 산행이 금지됐다.
국민안전처는 침수 피해를 본 지역에 양수기를 동원해 배수에 나서는 한편 폭우로 피해가 큰 청주시 이재민에게 구호물자(312세트)와 모포(102개) 등을 지원했다.
폭우 동안 소방당국은 1619명이 현장에 출동해 655명을 구조하고, 194건의 배수지원 등을 했다고 안전처는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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