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어준 "정유라, 장시호 엇갈린 진술은 결국 돈 때문일 것"
입력 2017-07-17 09:26  | 수정 2017-07-24 09:38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와 장시호씨가 특검에서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과 관련해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결국 돈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17일 김어준은 브리핑을 통해 '정유라가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 비자금은 장시호가 숨겼다'는 채널 A 보도 내용을 전하며 "장씨는 정씨에게 '우리 세대가 박근혜 대통령한테 충성할 게 뭐가 있겠냐'는 취지로 설득을 시도했고 정씨는 최씨에게 돈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변호인이 정유라를 두고 '엄마를 죽이는 뱀 살모사'라는 식의 표현을 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밖에도 "이런 요구를 받은 최씨서는 '정유라-장시호 간 쿵짝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그 돈은 장씨한테 가있다'는 식으로 말해 장씨와 정씨의 사이를 벌려놓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장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결국 정씨는 특검에 가서 '최씨의 비자금은 장씨가 숨기고 있다'고 진술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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