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댓글통]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네티즌 "한 시간 일해서 밥 한끼 사먹을 수 있겠네"
입력 2017-07-17 09:13  | 수정 2017-07-24 10:05
[댓글통]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네티즌"한 시간 일해서 밥 한끼 사먹을 수 있겠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6470원에서 1060원(16.4%) 오른 것으로 2007년 12.3% 인상 이후 역대 최고 인상률입니다.

15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 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 위원 각 9명씩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노동계는 7530원을, 경영계는 7300원을 제시했고, 노동계가 제시한 안은 15표, 노동계가 제출한 안은 12표를 얻어 노동계 제시 금액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결정됐습니다.

이같은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에선 환영한다는 반응이 많은 반면, 중소기업 사용자들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이 정도도 만족한다 그래도…고생하셨습니다(rlra****)" "한 시간 일해서 밥 한끼 사먹을 정도는 되야하지 않겠냐 진짜…(will****)" "최저시급 거의 안 오를때도 물가는 계속 올랐는데 물가 핑계로 최저시급 올리지 말라는 사람들은 뭐냐?(pudd****)" "약속을 지킨거네요! 기업이 트릭을 못부리게하는것만 남았네(ysy****)" "부동산 거품 프랜차이즈 본사 독점 이것만 해결해도 히급은 쫙쫙오를듯(kbh1****)" "이제 한시간 일하면 국밥 한그릇할 수 있네(dnl9****)"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확정 직후 "내년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인상 폭(450원)의 2.4배에 이르는 1060원이나 오른 데 대해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소기업의 42%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고, 소상공인의 27%는 월 영업이익이 100만 원에 못 미치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경총은 "영세·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은 나빠지고,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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