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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이애미 원정 3연전 스윕...9연승 질주
입력 2017-07-17 05:47 
터너는 홈런 포함 2타점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스윕하며 64승 29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41승 49패.
다저스는 초반 상대 선발 크리스 오그래디를 두들겨 점수를 뽑았다. 저스틴 터너가 선봉에 나섰다. 1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그는 3회 1사 1, 3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 팀의 두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타를 때렸고, 오스틴 반스가 중전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6회 2사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때린 타구를 마이애미 좌익수 마르셀 오즈나가 담장 위로 올라가 잡지 않았다면 점수 차는 더 커졌을 것이다.
마이애미는 5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5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 스즈키 이치로가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득점을 뽑았고, 8회에는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중전 안타로 격차를 한 점차로 좁혔다.
다저스는 그러나 리드를 지켰다. 선발 힐은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8회 2사 2루에서 등판, 보크에 이어 옐리치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나머지 4개 아웃을 잡으며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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