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가출한 강석우가 돌아왔다.
15일 방송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규택(강석우 분)이 이중계약으로 사기를 당해 곤경에 처하자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은 계약사기 당해 로펌을 다녀온 차규택 앞에 나타났다. 변혜영은 일은 잘 보셨냐”고 물었고, 차정환은 계약사기 당했다면서요”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카페에 앉아 대화를 이어나갔다. 차규택은 어떻게 알았냐. 그 로펌 안 되겠다”면서 자신의 일에 끼어드는 차정환과 변혜영을 비난했다.
차정환은 당장 오늘은 어디서 주무실 거냐”고 물었다. 이어 차규택이 호텔 예약했다고 하자 호텔에서 언제까지 지내실건데요. 하룻밤에 20~30만원 할 텐데, 대출금 이자도 갚으셔야 할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렇게 어이없는 사기를 당하세요? 계약 전에 꼼꼼하게 기본사항만 확인하셨서도 이럴 일 없었을 거 아니에요”라면서 나무랐다. 차규택은 내가 니 돈 날렸나? 너한테 손도 안벌려. 아무소리 말고 있어”라고 되레 큰소리를 쳤다.
차정환은 아니 큰 소리 칠 일이 따로 있죠. 엄마가 아시기만 해 봐요”라면서 오복녀(송옥숙 분)를 언급했다. 차규택은 오복녀에게 알리기만 해 보라며 화를 냈다.
이때 변혜영이 나섰다. 변혜영은 그냥 집으로 가시죠, 아버님. 치코한테도 낯선 환경은 좋지 않을 건데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차규택은 그건 그렇지 우리 치코한테 못할 짓이네. 됐어. 짐 싸서 나왔는데 뭘”이라면서 망설였다.
변헤영은 어머니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거 어떨까요? 어머니는 아직 준비가 안돼셨는데, 이렇게 나와 버리시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요? 휴머니즘 차원에서 생각해보세요. 38년간 사신 부부시잖아요”라면서 다시 한 번 차규택의 마음을 흔들었다. 차규택은 휴머니즘 차원에서 고려해볼만 하자. 알았다. 그렇게 하자. 단 엄마한텐 아무 말 말아. 내가 해결할거야”라면서 마음을 돌렸다. 차정환은 걱정마세요. 전 처음부터 엄마한테 다 얘기하려고 했는데 혜영이가 말려서 아무얘기도 안했으니까”라면서 차규택을 안심시켰다.
한편 집에 있던 오복녀는 ‘잘있거라 나는 간다 설레는 가슴으로라는 쪽지를 보면서 가라 가 너 없으면 못살 것 같냐”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래도 38년 동안 한 이불 덮고 산 부분데 온다간다 말 한마디 없이 쪽지한 장 남기고 집을 나가”라면서 차규택을 원망했다.
이때 변헤영과 차정환이 차규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복녀는 어쩐 일이에요 부푼 가슴 안고 나간다더니 하루도 못 채우고”라면서 놀랐다. 차규택은 너무 내가 당신한테 가혹하게 한 것 같아. 38년간 함께 산 당신한테 갑작스러운 통보는 너무했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통보는 졸혼이 아닌 별거라는 혜영이의 말이 일리가 있었어. 당신이 졸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줄 거야”라면서 반려견 치코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오복녀는 변혜영이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왔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변혜영과 차정환은 피곤하다며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오복녀는 차규택을 위해 아침부터 만찬을 차렸다. 오복녀는 밥을 안 먹고 그냥 들어가려는 차규택을 왜 밥 안 먹고 그냥 가냐. 당신이 좋아하는 고등어 김치찜도 했다”고 잡았고 차규택이 밥 먹는 옆에서 한약 지어준다는 등 잘 보이려 노력했다.
차규택은 당신 뭔가 착각하고 있는데, 내가 졸혼을 끝내서 들어온 게 아니다. 당신이 졸혼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걸 돕기 위해서 들어온 거다. 졸혼 할 거다, 나는”이라고 말했다. 오복녀는 토라져 부엌에서 나왔고, 변혜영을 찾아가 점심에 만나자고 약속 시간을 잡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출한 강석우가 돌아왔다.
15일 방송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차규택(강석우 분)이 이중계약으로 사기를 당해 곤경에 처하자 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은 계약사기 당해 로펌을 다녀온 차규택 앞에 나타났다. 변혜영은 일은 잘 보셨냐”고 물었고, 차정환은 계약사기 당했다면서요”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카페에 앉아 대화를 이어나갔다. 차규택은 어떻게 알았냐. 그 로펌 안 되겠다”면서 자신의 일에 끼어드는 차정환과 변혜영을 비난했다.
차정환은 당장 오늘은 어디서 주무실 거냐”고 물었다. 이어 차규택이 호텔 예약했다고 하자 호텔에서 언제까지 지내실건데요. 하룻밤에 20~30만원 할 텐데, 대출금 이자도 갚으셔야 할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렇게 어이없는 사기를 당하세요? 계약 전에 꼼꼼하게 기본사항만 확인하셨서도 이럴 일 없었을 거 아니에요”라면서 나무랐다. 차규택은 내가 니 돈 날렸나? 너한테 손도 안벌려. 아무소리 말고 있어”라고 되레 큰소리를 쳤다.
차정환은 아니 큰 소리 칠 일이 따로 있죠. 엄마가 아시기만 해 봐요”라면서 오복녀(송옥숙 분)를 언급했다. 차규택은 오복녀에게 알리기만 해 보라며 화를 냈다.
이때 변혜영이 나섰다. 변혜영은 그냥 집으로 가시죠, 아버님. 치코한테도 낯선 환경은 좋지 않을 건데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차규택은 그건 그렇지 우리 치코한테 못할 짓이네. 됐어. 짐 싸서 나왔는데 뭘”이라면서 망설였다.
변헤영은 어머니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거 어떨까요? 어머니는 아직 준비가 안돼셨는데, 이렇게 나와 버리시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요? 휴머니즘 차원에서 생각해보세요. 38년간 사신 부부시잖아요”라면서 다시 한 번 차규택의 마음을 흔들었다. 차규택은 휴머니즘 차원에서 고려해볼만 하자. 알았다. 그렇게 하자. 단 엄마한텐 아무 말 말아. 내가 해결할거야”라면서 마음을 돌렸다. 차정환은 걱정마세요. 전 처음부터 엄마한테 다 얘기하려고 했는데 혜영이가 말려서 아무얘기도 안했으니까”라면서 차규택을 안심시켰다.
한편 집에 있던 오복녀는 ‘잘있거라 나는 간다 설레는 가슴으로라는 쪽지를 보면서 가라 가 너 없으면 못살 것 같냐”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래도 38년 동안 한 이불 덮고 산 부분데 온다간다 말 한마디 없이 쪽지한 장 남기고 집을 나가”라면서 차규택을 원망했다.
이때 변헤영과 차정환이 차규택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복녀는 어쩐 일이에요 부푼 가슴 안고 나간다더니 하루도 못 채우고”라면서 놀랐다. 차규택은 너무 내가 당신한테 가혹하게 한 것 같아. 38년간 함께 산 당신한테 갑작스러운 통보는 너무했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통보는 졸혼이 아닌 별거라는 혜영이의 말이 일리가 있었어. 당신이 졸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줄 거야”라면서 반려견 치코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오복녀는 변혜영이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왔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변혜영과 차정환은 피곤하다며 신혼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오복녀는 차규택을 위해 아침부터 만찬을 차렸다. 오복녀는 밥을 안 먹고 그냥 들어가려는 차규택을 왜 밥 안 먹고 그냥 가냐. 당신이 좋아하는 고등어 김치찜도 했다”고 잡았고 차규택이 밥 먹는 옆에서 한약 지어준다는 등 잘 보이려 노력했다.
차규택은 당신 뭔가 착각하고 있는데, 내가 졸혼을 끝내서 들어온 게 아니다. 당신이 졸혼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걸 돕기 위해서 들어온 거다. 졸혼 할 거다, 나는”이라고 말했다. 오복녀는 토라져 부엌에서 나왔고, 변혜영을 찾아가 점심에 만나자고 약속 시간을 잡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