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를 상대로 자국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의 심리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열립니다. 이날 1차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결과에 따라 도시바 인수전의 판도가 바뀔 수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이 웨스턴디지털의 손을 들어준다면 도시바는 결과에 불복하고 종전과 마찬가지로 매각 강행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대로 도시바가 승소할 경우 웨스턴디지털은 소송 외 별도 인수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는 알 수 없지만 웨스턴디지털의 승리 쪽으로 다소 기우는 모습입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번 법적 갈등이 인수전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상황이지만 도시바 매각 전반을 좌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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