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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난타전 끝에 컵스에 8-9 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7-07-15 12:39 
볼티모어 선발 가우스먼은 홈런 4개를 맞으며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컵스, 지난 시즌에 비해 만족스런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볼티모어가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는 15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8-9로 졌다. 시즌 42승 47패, 컵스는 44승 45패를 기록했다.
9회 승부가 갈렸다. 8-8로 맞선 상황에서 브래드 브락이 애디슨 러셀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결승점을 허용했다. 러셀은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브락은 시즌 두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3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8실점)이 홈런 4개를 얻어맞으며 0-8로 뒤졌지만, 3회말 웰링턴 카스티요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4회 무사 1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1타점 2루타, 5회 1사 2, 3루에서 마크 트럼보의 1타점 우전 안타, 2사 1, 3루에서 트레이 만시니의 1타점 중전 안타, 다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조이 리카드의 2타점 좌전 안타로 8-6까지 쫓았다.
그리고 8회말, 트럼보가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리면서 마침내 8-8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벅 쇼월터 감독은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딱 한 차례 대타를 기용했다. 루벤 테하다를 조니 지아보텔라로 교체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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