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년도 최저임금은 얼마? 오늘 마지막 담판
입력 2017-07-15 08:40  | 수정 2017-07-15 10:18
【 앵커멘트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오늘(15일) 열립니다.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밤샘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최저임금 협상에서 당초 노동계는 올해 대비 54.6% 인상한 1만 원, 사용자 측은 2.4% 오른 6천625원을 제시한 뒤 팽팽히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이동웅 / 사용자 위원 (지난달 29일)
- "올해 저희들이 2.4%의 최초 제시안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현군 / 근로자 위원 (지난달 29일)
- "11년 만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안을 내놓고도 온갖 생색은 다 냈습니다."

지난 12일 내놓은 1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47.9% 오른 9천 570원을, 사용자 측은 3.1% 오른 6천 670원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3천 원 가까이 차이가 나 격차가 큽니다.

결국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마지막 담판에 나섭니다.

공익위원들은 다시 한 번 양측에 수정안을 요구한 뒤 격차가 좁혀들지 않으면 중재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새 중재안을 기준으로 다시 협상을 벌이고 밤샘 토론을 통해서도 진척이 없으면 표결을 통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하는데 이의 제기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일(16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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