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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이효리 "내가 이러려고 블로그했나" 자괴감 #총각김치와 연근 #힐링
입력 2017-07-14 16:41  | 수정 2017-07-14 16:57
'해투3' 이효리. 사진| KBS2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소길댁 이효리가 블로그를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지난주에 이어 이효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저는 서울에서 바쁘게 사는 분들이 제주도의 슬로우 라이프를 보고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블로그를 보고 자괴감이 든다는 분들이 많더라”며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괜히 사람들한테 잘난 척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함을 전달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그게 또 제 생각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블로그를 하다 보니 밥을 먹을 때도 그냥 먹으면 되는데 예쁜 그릇을 꺼내고, 총각김치는 치우고 연근처럼 부티나는 반찬들만 꺼내놓게 되더라. 점점 꾸미고 가식적이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이달 초 6집 앨범 '블랙(Black)'으로 컴백, 서울에서 방송활동을 마친 뒤 제주로 돌아갔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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