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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위13구역에 100억 투입해 도시재생 추진
입력 2017-07-14 16:18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원안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성북구 장위동(장위13구역)은 2005년 서울 최대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 장기화로 2014년 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장위동은 60~70년대 일단의 주택지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신흥 부촌마을로 '동방고개'라는 지명으로 불렸던 곳이다. 그러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후 찬반갈등에 따라 주민간 잦은 마찰과 대립으로 주민간의 관계 단절, 공동체 형성 약화와 함께 기반시설과 건축제한 등으로 복합적인 쇠퇴가 진행됐다.
시는 '골목마다 이야기를 품은 장위마을'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입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5년 3월 지역 주민과의 소통창구인 '장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계획수립부터 관리운영계획까지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동방어린이공원~향나무쉼터~장곡시장을 연계한 '테마골목길' 조성이나 지역자원 발굴·활용한 주민편의시설과 복지문화거점을 조성하는 등 크게 7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한편 시는 '장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출범 이후 최초의 심의(7월)를 거쳤으며 이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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