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의 악영향을 받고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시장수익률'과 13만원으로 낮췄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아모레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조5580억원, 영업이익은 33.6% 줄어든 20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연간 매출기여도의 84.5%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역성장 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 채널의 판매가 같은 기간 45%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 관광객 인바운드가 4월과 5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6%, 64.1%씩 감소하면서 우려는 증폭됐다.
조 연구원은 "면세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원브랜드숍, 로드숍, 할인점 등도 마찬가지"라며 "이니스프리의 2분기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38.4%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뛰드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43.8%씩 감소세"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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