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화려하게 2017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승률 0.670. 마무리 과정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선두권 라이벌을 상대로 완벽한 스윕승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타이거즈 통산 100승 기록도 함께 수를 놓았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반기를 57승28패 승률 0.670으로 마감했다. 2위 NC와는 8경기차가 됐다. 2017시즌에 전반에 한해서는 가장 강했고 가장 막강했던 팀으로 남았다.
올 시즌 KIA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며 개막 전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조심스럽게 대권도전 전망도 키웠다. FA 양현종 잔류, 그리고 FA 최형우 영입, 안치홍, 김선빈의 본격적 합류, 에이스 헥터 재계약 나머지 외인선수 교체까지. 더해서 기존 자원들의 성숙한 기량향상까지 이뤄지며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KIA는 4월12일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다. 무려 93일. 6월말 한 때 NC에게 스윕패 당하며 거센 추격을 허용했으나 오히려 이를 심기일전삼아 이후부터 매서운 타격실력을 뽐냈다. 이 기간 전세계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KBO리그 한 경기 최다안타 등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최형우, 김주찬, 이범호 같은 베테랑타자들을 비롯해 이명기, 김민식 등 시즌 중 영입된 선수들의 기량까지 더해졌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14승무패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포함 15승을 달성, KBO리그 외인 개인연승 신기록을 이뤘다. 양현종도 시즌 13승이자 타이거즈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기대주 임기영의 활약은 화룡점정이었다. 가능성 있는 자원에 머물렀으나 깜짝 놀랄 반전으로 두 번의 완봉승 포함 7승2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해 에이스 버금가는 주목을 받았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기를 앞두고 깔끔한 복귀전까지 치렀다.
13일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전반기) 누구 한 명 꼽기 힘들 정도로 다들 잘해줬다”며 후반기에도 자만하지 않고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고 평가와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주찬은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의 팀이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8일부터 고척에서 넥센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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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반기를 57승28패 승률 0.670으로 마감했다. 2위 NC와는 8경기차가 됐다. 2017시즌에 전반에 한해서는 가장 강했고 가장 막강했던 팀으로 남았다.
올 시즌 KIA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며 개막 전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조심스럽게 대권도전 전망도 키웠다. FA 양현종 잔류, 그리고 FA 최형우 영입, 안치홍, 김선빈의 본격적 합류, 에이스 헥터 재계약 나머지 외인선수 교체까지. 더해서 기존 자원들의 성숙한 기량향상까지 이뤄지며 역대급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KIA는 4월12일 이후 줄곧 1위를 지켰다. 무려 93일. 6월말 한 때 NC에게 스윕패 당하며 거센 추격을 허용했으나 오히려 이를 심기일전삼아 이후부터 매서운 타격실력을 뽐냈다. 이 기간 전세계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KBO리그 한 경기 최다안타 등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최형우, 김주찬, 이범호 같은 베테랑타자들을 비롯해 이명기, 김민식 등 시즌 중 영입된 선수들의 기량까지 더해졌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는 14승무패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포함 15승을 달성, KBO리그 외인 개인연승 신기록을 이뤘다. 양현종도 시즌 13승이자 타이거즈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기대주 임기영의 활약은 화룡점정이었다. 가능성 있는 자원에 머물렀으나 깜짝 놀랄 반전으로 두 번의 완봉승 포함 7승2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해 에이스 버금가는 주목을 받았다.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기를 앞두고 깔끔한 복귀전까지 치렀다.
KIA의 전반기는 환의로 가득했다. 완벽한 투타밸런스로 단연 최강이자 최고의 팀으로 기록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전반기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지난 6월 스윕패의 악몽을 씻어내기라도 하는 듯 홈에서 맞이한 2위 NC를 상대로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경기 7-4승리 및 헥터의 시즌 14승이 있었고 12일 경기는 경기 내내 다소 밀리다 후반 역전에 성공, 연장 10회말 극적인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13일 경기서도 양현종의 통산 100승투 및 경기 중반 집중력으로 7-1 완승을 거뒀다.13일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전반기) 누구 한 명 꼽기 힘들 정도로 다들 잘해줬다”며 후반기에도 자만하지 않고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고 평가와 각오를 전했다. 주장 김주찬은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의 팀이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8일부터 고척에서 넥센전을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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