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美시카고에 초고층 복합빌딩 건설 추진
입력 2017-07-13 15:45 

한화그룹이 미국 시카고 도심에 초고층 복합빌딩을 짓는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한화그룹과 현지 언론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한화 미주법인은 시카고 부동산 디벨로퍼 마젤란 그룹과 손잡고 시내 중심가인 레이크 쇼어에 높이 60층 짜리 초고층 복합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타진하고 있다.
레이크쇼어 복합빌딩은 640가구 규모 아파트에 569개실 호텔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마젤란이 주도해 시카고 중심가 빌딩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한화 미주법인이 해당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말했다.

한화그룹과 마젤란은 지난 2010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후 모두 3건의 복합건물 사업을 추진하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마젤란은 도심 초고층 빌딩 공사를 위해 시 당국 승인을 추진 중이다. 빠르면 내년 초 착공에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카고 초고층 건물 사업이 구체화하면 한화에서 건설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건설이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한화건설로는 세부적인 사업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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