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가 업계 최초로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를 도입해 서울 도심 4개 그린존에서 총 10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볼트 대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오는 14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2대) △DDP동대문디지털프라자(3대) △롯데몰 김포공항점(2대) △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주차장(3대) 그린존을 이용하면 된다.
볼트 EV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383km)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전기차다. 1시간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돼 기존 전기차의 주행거리 제약을 극복했다. 하지만 글로벌 GM이 올해 한국 판매 물량으로 600여대만 배정하면서 극소수 소비자만이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린카의 볼트 도입은 국내 소비자 친환경차 경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카는 다음 달까지 쉐보레 볼트 EV를 3시간 이상 대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3830원 할인리필 쿠폰'을 무한 제공한다. 쿠폰을 1회 사용하면 자동으로 쿠폰함에 3830원 할인쿠폰이 생성되는 혜택을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김좌일 그린카 대표는 "앞으로도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기차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