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동해상에서 5.8 지진 발생…"핵실험 아닌 자연지진"
입력 2017-07-13 09:31  | 수정 2017-07-13 13:23
【 앵커멘트 】
오늘(13일) 새벽 4시 20분쯤 북한 동해상에서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혹시 북한의 핵실험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지진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북한 동북부에 위치한 함경북도 청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192km 떨어진 동해상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해저 539km의 깊은 곳에서 발생한데다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일단 핵실험이나 폭발로 인한 인공지진이 아니라 자연지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초기 징후로 미뤄봤을 때 이번 지진은 핵실험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북한 지역의 지진 소식에 한 때 핵실험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 발사로 국제 사회의 반응을 살펴 본 북한이 곧 6차 핵실험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핵실험은 사실상 레드라인으로 간주돼 급격한 군사 대결 구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06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5차례 핵실험은 모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됐고,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곳도 지표면으로 관측돼 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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