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해자 어머니 "아이 얼굴 반이 시반"…시반은 무엇?
입력 2017-07-13 08:58  | 수정 2017-07-20 09:05
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해자 어머니 "아이 얼굴 반이 시반"…시반은 무엇?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피해어린이의 어머니가 출석했습니다.

12일 인천지법 형사 15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어머니 A 씨는 "아이의 얼굴 반이 시반으로 되어 있었다. 아이는 수목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오열했습니다.

특히 이날 인천 초등생 살인범은 정신 및 심리분석에서 "꽃이 필 지금, 벚꽃 구경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라고 말해 더욱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시반은 사후에 시체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옅은 자줏빛 또는 짙은 자줏빛의 반점입니다.


사후에 심장박동이 정지되면 혈액이 중력의 작용으로 몸의 저부(低部)에 있는 부분의 모세혈관 내로 침강하여 그 부분의 외표피층에 착색이 되어 나타납니다.

사후 1∼2시간에 옅은 자줏빛 반점으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이것이 융합되어 넓고 짙은 자줏빛이 되는데 15∼24시간이 경과할 무렵 가장 심합니다.

바닥에 닿아 압박을 받고 있는 견갑부나 둔부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옷깃이나 브리프스의 끈이 닿은 부분 등에는 반점이 아닌 창백한 선으로 남는 수가 있습니다.

시반은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가스중독(일산화탄소중독)에서는 깨끗한 선홍색, 황화수소중독에서는 녹갈색 시반이 나타납니다.

겨울철에 동사했을 때나 사이안화수소중독일 때는 선홍색의 시반을 볼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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