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기를 기회로...미 금융주 '관심'
입력 2008-03-22 04:35  | 수정 2008-03-22 04:35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으로 미국의 금융주들이 폭락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 기미를 보이면서 이들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불거지면서 부실에 연루된 미국의 대표 금융주들은 그동안 추풍낙엽의 신세가 됐습니다.


실제로 베어스턴스를 제외한 이들 종목의 주가는 가장 많이 올랐던 시기와 비교해 최고 50% 이상 빠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 기미를 보이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경식 / 삼성투신운용
"미국 금융주는 이미 바닥을 쳤다. 연준에서 내놓은 유동성 공급 정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일주일간 미국 금융주들은 약 12%가 올랐습니다.

또 이들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 상품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삼성투신운용과 하나UBS에서 내놓은 월가투자 펀드는 미국 금융주들이 많이 떨어진 시점에서 판매해 성적표가 괜찮았지만, 시기적으로 앞섰던 한국투자증권은 30%가 넘는 손실을 봤습니다.

월가 금융주들은 시간이 갈수록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에 대한 매력은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이경식 / 삼성투신운용
"(서브프라임발)평가손실이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향후 1년간 제자리를 찾고, 동시에 금융주들도 원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