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증시 5개월째 하락...반등은 언제쯤?
입력 2008-03-22 04:35  | 수정 2008-03-22 04:35
4천선 아래로 밀려난 중국증시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5개월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왜 그런지, 반등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인 지 김선진 보도합니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중국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6천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섯달 연속 하락하면서 급기야 4천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무려 2,400포인트, 약 40%가 급락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잘나가던 중국 증시가 최근 부진한 것일까?

인터뷰 : 김경환 /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가장 큰 요인은 경기과열로 인한 중국정부의 긴축이고 또 수급 불안으로인한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 악화, 그리고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등으로 인한 해외시장 악재 때문이다."

여기에 티벳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과 각국의 베이징 올림픽 불참 움직임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중국 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합니다.

치솟는 물가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등이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상반기가 지나야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 조선주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현재로서는 중국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증시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낮다. 5~6월에나 가야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때쯤이면 반등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증시 조정으로 국내 중국 관련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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