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은행 가계대출 6조2000억원↑…증가폭 소폭 줄어
입력 2017-07-12 12:02 
[자료제공 : 한국은행]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2000억원 증가하며 전달보다 증가폭을 소폭 축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6조2000억원 증가한 731조원을 기록했다.
앞서 은행가계 대출은 지난 1월 1000억원 증가하며 3년 만에 최저 증가폭을 기록하며 한풀 꺾였지만, 2월(2조9000억원), 3월(2조9000억원), 4월(4조7000억원), 5월 (6조2000억원) 다시 증가세를 키우며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은 가계대출 상승세가 꺾였으나 1000억원 소폭 축소에 그쳤다.
한은은 "주택담보 대출이 전월보다 증가폭을 키웠으나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가계부채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6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4조3000억원 증가해 총 549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실제 서울아파트매매거래량은 5월 1만가구에서 6월 1만5000가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증가해 5월(2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을 줄였다.
한은은 "5월 중 큰 폭 늘어났던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반면 6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분기말 요인으로 전월(2조원↑)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하며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분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대기업 대출은 5월 7000억원 감소에서 6월 3조원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대출도 2조8000억원 증가에서 1억8000억원 증가로 축소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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