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7년 초복·중복·말복 언제?…삼계탕 지고 장어·전복·낙지 뜬다
입력 2017-07-12 09:48  | 수정 2017-07-19 10:05
2017년 초복·중복·말복 언제?…삼계탕보다 장어·전복·낙지 뜬다


12일, 2017년 처음 찾아오는 복날을 맞아 초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합니다.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에 옵니다. 이 시기는 소서와 대서 사이가 되므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입니다.

올해 나머지 복날인 중복은 오는 22일, 말복은 다음달 11일입니다.


복날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개장국이나 삼계탕을 먹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복날엔 보신탕이나 삼계탕보다 낙지와 장어, 전복, 민어 등 수산 보양식이 뜨고 있습니다.

복날엔 삼계탕이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입맛과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수산 보양식이 복날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서는 닭의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장어와 전복 같은 수산물의 매출은 늘었습니다.

복날 보양식이 항상 몸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준희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태음인 체질은 체내 에너지 대사나 소비가 부족하고 반대로 에너지 축적이 지나치게 많이 되는 경향성이 있다"며 "무분별하게 보양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태음인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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