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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북한산 `백운산장`, 기부채납 약정이 무엇이길래?
입력 2017-07-10 22:09 
제보자들=KBS제공
'제보자들'에서는 북한산의 '백운산장'이 소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V '제보자들'에서는 존폐 위기를 맞은 북한산의 93년 된 '백운산장'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24년에 지어진 국내 첫 민간 산장 백운산장은 20년 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맺은 기부채납 계약에 따라 올해 국립공원에 귀속될 예정이다.

하지만 한평생 산장을 관리해 온 이영구·김금자 씨 부부는 강압에 의한 계약이었다면 억울함을 호소한다.


1992년 등산객의 실수로 일어난 백운산장에 화재가 났고, 화재로 불타버린 산장 지붕을 증축하는 과정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건축허가를 내주는 조건으로 할아버지에게 20년 뒤 기부채납 하겠다는 약정을 요구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지난 5월, 약정기간이 끝났고 산장을 국가시설로 귀속하겠다며 노부부에게 통보한 상태. 하지만 할아버지는 약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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