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3당, '문준용 의혹' 특검으로 맞불 작전
입력 2017-07-10 17:31  | 수정 2017-07-17 18:05
야3당, '문준용 의혹' 특검으로 맞불 작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문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다시 제기하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런 공세적 태도는 7월 임시국회에서 장관 후보자 낙마, 추가경정예산안 등 여야 간 쟁점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 입장에서는 의혹제보 조작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국민의당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 3당 공조를 강화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과 의혹제보 조작사건에 대한 동시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검찰이 과잉충성 수사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두 사건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특검에 맡겨 결론을 내야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며 특검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제보 조작이 아닌 취업 특혜 의혹이 본질"이라며 "본질을 도외시하고, 곁가지 수사로 본질을 덮으려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됐다"며 취업 특혜 의혹 규명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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