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00%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수탁 생산사업(파운드리) 전문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가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10일 청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준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신임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사외이사 등이 참석해 파운드리 전문회사의 출범을 함께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8인치(200mm) 웨이퍼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노후 장비로 전환이 가능해 감가상각이 끝난데다 소량 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준호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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