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시 2025년까지 사업비 5000억 투입…시민운동장 등 일원에 스포츠타운 조성
입력 2017-07-10 16:09 
대구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제공 = 대구시]

대구시가 2025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체육시설 리모델링과 시설 확충에 나선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고성동 일원에 사업비 696억 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대구FC전용구장과 사회인 야구장, 다목적 체육센터 등이 건립된다.
시민운동장 주경기장과 야구장은 축구전용구장과 사회인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테니스장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리모델링된다.
또 빙상장, 시민체육관은 그대로 존치하고 씨름장은 스쿼시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 시민운동장 전체를 공원화해 산책로와 야외 운동시설 등도 건립된다.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일원이 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면 인근 오페라하우스와 삼성창조캠퍼스 등과 어우러져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체육공원 선수촌'도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조성된다. 선수촌은 대흥동 야외 자동차극장 부지에 2019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해 대구지역 실업팀을 위한 훈련시설과 대구시 체육회관, 대구FC전용 클럽하우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등이 건립된다. 또 씨름장, 잔디축구장 등도 들어서며 훈련시설 등은 평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이 밖에도 시는 금호강 하천변의 유휴공간도 활용해 야구장 6면(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해 이번 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또 노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해 비산지구(18홀), 검단지구(27홀)에 파크골프장도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시민 누구나 시간과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복지 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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