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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이종원 "연예인 자녀 세습? 순수하게 좋은 추억 만들기 원해"
입력 2017-07-10 14: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종원이 '연예인 자녀 세습' 문제와 관련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한 연회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독립-둥지탈출'(이하 둥지탈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종원은 이날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공개적이고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스스로 알기 때문에 자녀 만큼은 힘든 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섭외받았을 때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도 아이의 의견을 물었는데 아들이 '재미있겠네요. 할게요. 그런데 출연료는 얼마줘요?'라고 하더라. '용돈이 부족한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이종원은 "얘기한 끝에 성사됐다. 아들에게도 '청소년기에 나름대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인 자녀 세습 문제도 있긴 하지만 순수하게 내 아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만, 내 아들을 향한 어떤 기대감도 있다. 어떻게 생활할까 궁금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거기서도 잘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둥지탈출'은 부모 품을 떠나 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생활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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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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