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현백 "서울시내 위안부 박물관 건립 검토…화해·치유재단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입력 2017-07-10 13:45  | 수정 2017-07-17 14:05
정현백 "서울시내 위안부 박물관 건립 검토…화해·치유재단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울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서울 시내에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쟁이 가져다준 인권 침해를 기억하고 환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에 군위안부 박물관을 건립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10일 장관과의 면담에는 이옥선·박옥선·하점연·강일출 할머니 등 4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강일출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아직 명예 회복을 못 했고,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한 앞서 청문회 등에서 밝힌대로 2015년 12.28 한일합의로 탄생한 화해·치유재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 장관은 투병 중인 피해 할머니를 만나 격려하고, 위안부 역사관과 추모 동상을 둘러보며 1시간가량 나눔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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