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관순 열사` 이름 딴 잠수함, 인도식 개최…12월 실전 배치
입력 2017-07-10 11:46  | 수정 2017-07-17 12:08

방위사업청은 10일 오전 10시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군의 여섯 번째 1천800t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은 건조와 시험평가를 마치고 이날 해군에 인도된다.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올해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유관순함은 엔진 가동에 쓸 공기를 보충하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하러 해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고 3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유관순함은 국난 극복에 기여하였거나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한 위인의 이름을 붙이는 해군의 잠수함명 제정 규칙에 따라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을 기려 명명됐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유관순함 외에도 손원일함, 정지함,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등이있다. 여성 애국선열의 이름이 붙은 잠수함은 유관순함이 처음이다.
최회경 방사청 잠수함사업팀장은 "유관순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라며 "뛰어난 수중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안보를 수호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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