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 씨 공범 가능성 낮아
입력 2008-03-21 11:35  | 수정 2008-03-21 11:35
안양 초등생 유괴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정 씨외에 공범이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거짓말로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는 정씨에 대한 심리 수사도 시작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안양경찰서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경찰이 어제 공범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벌였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1)

경찰 수사본부는 오늘도 이번 사건에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정 씨 집 화장실 벽에서 정 씨가 아닌 다른 남자의 혈흔이 발견돼 공범 연루 의혹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특히 두 어린이의 실종을 전후해 정 씨와 만났던 대학 선배 A씨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 집에서 발견된 남성 혈흔의 DNA가 A씨의 것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잔혹한 살해 수법이나 매장 방법 등으로 보아 공범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2)
정 씨가 며칠 째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에 어려움이 많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범인 정 씨는 검거 이후 계속 말을 바꿔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경찰은 심리 수사 전문가들을 급파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 씨가 고도의 전략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씨의 거짓말 패턴이 과거 연쇄 살인범들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정 씨가 경기도 서남부 연쇄 실종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와 함께 주말 현장 검증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양경찰서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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