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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000대 기증
입력 2017-07-09 13:44 
사진설명: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7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과 디지털피아노 기증 약정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부영>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파라과이에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했다. 9일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과 디지털피아노 기증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졸업식 노래(정순철 작곡)'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됐다. 행사에는 이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토마스 아니발 자파티니 교육과학부 국제교류 국장,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앞서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복지시설 19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해외에서도 아·태지역 14개국과 르완다, 세네갈,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왔다.
이날 이 회장은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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