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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재기의 아이콘` 이상민, 인생 롤러코스터 산증인
입력 2017-07-09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음악의 신은 재기의 아이콘이 됐다.
방송인 이상민이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SBS 미운우리새끼, JTBC 아는형님, MBC 오빠생각 등 주요 주말 예능에 출연하고 있으며 MBC 섹션TV 연예통신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야말로 열일 중이다.
이상민의 활약을 엿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예능인 브랜드 평판지수다. 이상민은 5월, 6월, 7월 세 달 연속 예능인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90년대 방송계를 평정한 룰라의 리더이자 인기 프로듀서 이상민은 2005년 파산, 69억원이 이르는 채무로 연예인으로써의 빛을 잃는 듯 했다. 여기에 더해 각종 스트레스로 알코올 중독, 공황장애라는 병을 얻었다. 재기는 어려운 듯 보였다.

그러나 이상민은 Mnet 음악의 신을 통해 재기에 성공하며 재기의 아이콘이 됐다. 자신의 실패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69억 빚을 성실히 갚아나가는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돌아세웠다. 비난이 아닌 칭찬과 격려의 말이 터져나왔다.
이상민은 현재 채무자의 집 4분의 1을 빌려 살고 있다.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셀프 메이크업은 물론 의상 코디까지 직접 하고 있다. 최대한 절약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채무를 갚아나가겠다는 의지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을 정도다.
또 이상민은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꾸준히 정신과 상담 중이다. 그러나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성공과 실패의 롤러코스터를 직접 경험했던 이상민.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공개하고 우직하게 현실을 이겨나가려는 이상민이 재기의 아이콘이 아닌 행복의 아이콘이 되길 기대해본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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