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직접적 물가통제 안한다"
입력 2008-03-21 08:35  | 수정 2008-03-21 08:35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50개 생필품 가격의 집중관리와 관련해 옛날식의 가격관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적 관리가 아닌 시스템을 통해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정부 과천청사>


정부는 오늘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관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요

강만수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0개 생필품 가격의 집중 관리방식과 관련해, 옛날식의 가격관리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정부가 통제하는 직접적인 가격 관리 방식이 아니라 시장 메카니즘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수입물가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관세를 내려서 안정을 시키고, 유통과정에서 매점매적 등을 통해 발생하는 물가상승은 철저한 조사 등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강 만수 장관은 지금과 같은 원가상승에 의한 물가 오름세는 전통적인 총수요관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는 범위안에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잡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이 직접적인 물가관리 방식을 부인하면서 정부가 오늘 회의에서 어떤 물가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강 장관이 언급한 방식은 기존에 정부가 내놨던 대책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과연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가격을 집중관리할 생필품 50개 품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