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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훈도시 착용 에피소드 공개에 `숙연`
입력 2017-07-07 2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송중기가 극 중 일본 남성들이 착용하는 전통 속옷 훈도시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오후 9시 네이버V라이브를 통해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가 방송됐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김수완이 함께했다.
송중기는 이날 "의상팀이 감사하게도 앞모습을 조금 가려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제로 이 의상을 입으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땅속 깊이 들어가니 뜨겁고 더워서 이것밖에 착용할 수 없다고 하더라"며 "땀이 눈에 들어가 석탄 묻은 손으로 비벼서 실명하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 현장에서는 '부끄럽다'며 웃기도 했는데 그래서는 안 될 소품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26일 개봉하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림)에 강제 징용돼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는 독립운동 주요인사를 구출하라는 임무를 받고 '지옥섬' 군함도에 잠입한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을 연기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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