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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조금산 사망, 차량에서 번개탄 발견"
입력 2017-07-07 17: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개그맨 조금산이 사망했다. 향년 54세.
7일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금산이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홀로 대부도에 들어가는 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금산의 차량에서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7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조금산은 KBS '유머 1번지' 속 '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장두석 등과 활약, 인기를 얻었다. 해당 코너에서 탄생한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미국으로 떠난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한 후 2010년 귀국해 뮤지컬과 방송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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