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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t 중심타자 윤석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입력 2017-07-07 17:28  | 수정 2017-07-07 17:44
7일 kt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윤석민(사진)이 KIA와의 경기에 앞서 수원 위즈파크에 입성해 첫 인사를 나눴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새롭게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윤석민(32)이 더 막중한 역할을 떠 안게 됐다. 그 역시 첫 소감에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윤석민은 7일 오전 넥센과 kt 사이 단행된 트레이드로 kt 선수가 됐다. 중장거리 타자로서 힘과 정교함을 갖춘 윤석민을 영입해 팀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높이려한 kt의 의중이 강했다. 윤석민 개인적으로는 과거 구리 인창고 시절과 두산 시절 사령탑이었던 김진욱 감독과 세 번째 사제간 연을 맺게 됐다.
윤석민은 7일 경기가 열리기 두 시간여전 수원 위즈파크에 입성했다. 대구 원정길에서 소식을 듣고 바로 수원행 기차에 몸을 실은 그는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타격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윤석민은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 (kt에) 온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두 번째 트레이드지만 처음과 다소 다른 감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산 시절에는 1군 경험이 많지 않았다. 반면 넥센에서는 1군에서 많이 뛰었기에 정도 많이 생겼다”라며 다들 잘 챙겨줬다. (넥센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새 둥지 kt에서는 환영인사가 쏟아졌다. 박경수와 이대형은 물론, 과거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한준도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민은 이제 여기서(kt)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라고 강조하며 소감 말미 새 팀에서 각오를 빼놓지 않았다.
kt 사령탑 김진욱 감독과는 세 번째 사제 간 인연이다. 윤석민은 좋으면서 (잘 알고 있으니) 부담도 된다. 책임감을 갖도록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 역시 7일 수원 KIA전에 바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타순은 신경 쓰지 않는다. 어느 타순이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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