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는 제2회 사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으로 236만9112주가 행사돼 오는 28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8.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환가액은 2254억원이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지난해 발행한 제2회 CB 가운데 60억원을 최대주주인 SGA, 회사 및 계열사 임직원이 인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CB를 주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을 낮추고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최대주주인 SGA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을 기존 30.48%에서 33.37%로 높여 지배구조 안정성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입단가가 현재 주가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회사의 성장 잠재력 대비 최근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점에서 경영진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보유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된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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