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 확대로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6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동일하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낮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낮다는 의미다.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세종이 5%로 가장 낮았고 서울이 5.6%로 뒤를 이었다. 경기 6.4%, 인천 6.8%, 수도권 평균은 5.9%를 기록했다. 지방은 7.7%를 기록했으며 전월과 동일했으며 경북(9.7%), 충북(8.9%), 전북(8.5%)이 가장 높았다.
주택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6%, 연립다세대주택 6.6%, 단독주택 8.2%로 모두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조사 이래 최저치인 4.1%로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5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았으며 양천(3.9%), 마포(3.9%), 서초(3.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립·다세대 전월세전환율은 5.1%, 단독주택은 6.9%로 나타났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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