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국민의당, 단어 붙잡고 시비걸기보다 말의 맥락 봤으면"
입력 2017-07-07 11:02  | 수정 2017-07-14 11:08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민의당을 향해 "단어와 구절 하나하나를 붙잡고 시비를 걸기보다 전체적인 말의 맥락을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6일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하는 상황에 대해 "추 대표는 원론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당시 대선 후보였고 박지원 전 당대표가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점을 토대로 책임에 대해 인정하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할 정도의 사안인지, 도리어 국민의당에서 대선 조작 사건에 대해 무겁게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추경예산을 다루는 문제는 국민과의 약속이고 국민을 위한 당연한 해야 되는 의무"라며 "각 정당 간의 대치 또는 갈등의 문제는 국민과의 문제하고는 분리해서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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