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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연습투구서 153km…12일 첫 선발등판 유력
입력 2017-07-07 09:39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사진)가 연습투구 때 153km를 찍었다. 그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은 12일 경기가 유력해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가 연습투구 때 153km를 던졌다. 사령탑도 시즌 첫 선발 등판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7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6일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경기 직전 타자 2명을 상대로 50구를 던졌다. 일종의 타격훈련 시 오타니가 공을 던져주는 형태였다. 이날 오타니는 외야로 뻗어나가는 안타 성 타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최고구속은 153km까지 찍혔다. 오타니 역시 직후 상태가 괜찮다. 아프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5일 닛폰햄 쿠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전반기 선발투수 등판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이날 피칭 후에는 우선 (등판 후 인)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단, 쿠리야마 감독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으면 선발 등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라며 여전히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선발 등판 날짜로 오는 12일 오릭스전을 예상하고 있다. 일단 닛폰햄은 7일부터 9일까지 홈에서 소프트뱅크와 3연전을 치르고 이어 바로 10일부터 12일까지 오릭스 원정길에 나선다. 소프트뱅크와 3연전 때 타자로 출전하고 12일 오릭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시나리오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그리고 지난 4월8일 오릭스전에서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2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6월2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아직 투수가 아닌 타자로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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