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상반기, 단체급식 신규 계약 4건 중 1곳은 CJ프레시웨이"
입력 2017-07-07 09:31 
[사진 제공 = 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단체급식 시장에 나온 신규 계약의 약 25%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인천공항공사, S-OIL 등 전국 39개 점포의 단체급식 위탁운영을 계약했다. 수주 규모는 약 600억원으로 하루 제공하는 식수만 4만 식에 달한다.
단체급식 시장의 전문 분야인 병원급식 사업에서도 대형 수주가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3년 동안 대형병원 대상 최다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9개 중·대형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강남세브란스병원과는 13년째 연속 계약을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병원 경로 부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당뇨, 고지혈증, 암 등 환자별 질환과 식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연하곤란 환자에게 일반식과 동일한 모양의 '무스식'을 제공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밖에도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치료식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레저사업 부문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오션힐스CC(포항·영천·청도), 거제뷰CC, 아라미르CC를 수주해 해당 시장 점유율 약 27%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레저문화사업부를 신설하고 특별 메뉴를 개발에도 나섰다. 특히 CJ의 외식 브랜드인 빕스, 계절밥상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외식 메뉴와 산지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 메뉴 등을 선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 FS본부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수주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계획했던 것 이상의 수주 성과를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하반기까지 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로별 전략적 접근으로 수주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