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E&M, 광고 단가 상승…실적 우려 과도"
입력 2017-07-07 08:43 

대신증권은 CJ E&M에 대해 광고 단가가 오르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실적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CJ E&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75.6% 늘어난 248억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CJ E&M은 지난 3개월 간 지분 22%를 보유한 넷마블이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탓에 하락했다. 또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흥행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tvN은 최근 3년 동안 금토드라마의 인지도를 높인 상황에서 광고단가가 여전히 상승 중"이라며 "예능과 OCN 드라마, Mnet 예능의 시청률과 광고단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CJ E&M의 지난 2분기 저녁 10시, 11시 평균 광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8%, 34.3%씩 증가했다. 주력시간대인 금요일 저녁 10시는 과거 도깨비와 동일한 수준이자 지상파 이상인 1380만원까지 올라갔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앞으로 넷마블보다 영화 '군함도'의 흥행과 하반기 스튜디오 드래곤의 상장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스튜디오 드래곤의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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