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골프장 살해범, 6년 전엔 '3인조 강도'
입력 2017-07-07 06:50  | 수정 2017-07-07 07:37
【 앵커멘트 】
창원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의 또 다른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금은방에 침입해 두 차례 강도질을 했는데, 이러고도 붙잡히지 않자 납치 살인까지 계획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피의자 심천우가 6년 전엔 '3인조 강도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1년 심천우는 고등학교 동창과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경남 밀양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귀금속 3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6일 뒤 경북 김천의 다른 금은방에서도 귀금속 백여만 원어치를 훔쳤지만,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심천우가 "옛날에 강도를 한 적이 있는데 안 잡혔다, 그러니까 우리도 이번에 안 잡힐 수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천우가 6년 전 강도에도 잡히지 않았다는 자신감에 완전 범죄를 꿈꾸고 이번 범행을 벌였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심천우는 강도살인 및 특수감금과 함께 추가로 강도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경찰은 강도사건 공범 2명을 체포하고, 여죄가 더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현장검증을 한 뒤 다음 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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