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심 새우깡 이물질 또 발견
입력 2008-03-20 19:40  | 수정 2008-03-20 19:40
농심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바로 며칠전에 알려졌는데요.
또다른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심의 또다른 새우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지난달 24일.


대구의 한 할인점에서 판매된 '쌀새우깡' 제품에서 22mm 길이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이물질은 새우깡 과자보다 작은 크기에 흰색의 유연성 있는 재질로 전해졌지만 정확히 어떤 물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농심 측은 소비자의 신고를 받은 뒤 제품을 회수해 이물질의 성분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생산한 농심 구미공장 관계자는 "제품 생산라인에 없는 재질이어서 자재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농심측의 사과와 답례품을 받았지만 최근 생쥐머리 모양의 이물질 발견 소식을 접하고 이같은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89년 우지파동을 통해 당시 라면업계 1위였던 삼양라면을 제치고 업계 선두로 올라선 농심.

잇따른 이물질 발견에다 늑장대응까지 겹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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