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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인에게 진’ 사상 첫 챔피언 탄생?
입력 2017-07-07 00:02  | 수정 2017-07-07 00:37
UFC213 코-메인이벤트로 로버트 휘터커가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하면 ‘한국인에게 진 첫 UFC 챔프’가 된다. 마카오에서 2011년 10월 30일 김훈에게 MMA 첫 패배를 경험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3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대회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9일(한국시간) UFC213이 열린다. 공식랭킹 1위 요엘 로메로(40·쿠바)와 3위 로버트 휘터커(27·호주)의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결정전이 코-메인이벤트다.
휘터커가 승리하면 ‘한국인에게 진 첫 UFC 챔피언이 된다.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2011년 10월 30일 김훈(37·Team Fighter)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3분 1초 만에 항복하며 프로 무패가 깨졌다.


김훈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의 로드FC 40으로 소속 단체 제3대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6·일본)와 대결한다. 후쿠다는 김훈이 상대하는 10번째 UFC 경력자다.
종합격투기 밖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인에게 패한 UFC 챔프로는 론다 라우시(30·미국)가 있다. 한국에선 ‘로우지로 불리는 초대 여성 밴텀급(-61kg) 챔피언은 2010 국제유도연맹(IJF) 튀니스 그랑프리 -70kg 16강에서 황예슬(30·포항시청)에게 무릎을 꿇었다.
론다 로우지는 유도 -70kg 시절 2007 IJF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2008년 제29회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황예슬은 2010년 제16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13년 제27회 유니버시아드 2관왕 등을 인정받아 2016년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
UFC 초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는 2010 국제유도연맹 튀니스 그랑프리 -70kg 16강에서 황예슬을 넘지 못했다. 황예슬 아시안게임 금메달 시상식 모습. 사진(중국 광저우)=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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